부산 남구불교연합회(회장 지원스님)는 1월17일 설날을 맞아 남구청에서 ‘이웃돕기 성품 전달식’을 갖고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자비나눔을 실천했다.

전달식에는 회장 지원스님, 부회장 능후스님, 사무총장 호명스님, 감사 대각스님, 사무부총장 혜광스님, 성재곤 동명불원 신도회장, 김두찬 사무국장 등이 참석해 백미 3710kg과 라면 100박스(1330만원 상당)를 오은택 남구청장에게 전달했다. 상품은 문현노인복지관을 비롯해 관내 복지관 5곳과 지역아동센터 17곳에 배분된다.

부산남구불교연합회는 2014년부터 매년 설과 추석 명절을 맞아 남구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보시행을 펼치고 있다. 현재까지 총1억7237만5000원의 성금품을 전달했다.

회장 지원스님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더 많이 나눠야 하는데 성품이 너무 약소해 죄송스럽다”며 “물품은 작지만 모인 정성은 작지 않기 때문에 그 마음 잘 받으시고 다들 건강하고 따뜻한 설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은택 남구청장은 “결코 작지 않은 물품이며 스님들의 뜻에 맞게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햐 잘 쓰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